
대전하나시티즌이 배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대전은 리그 6위(승점 33점)로 올라섰다.
이날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구텍과 유강현이 포진했고 배준호, 주세종, 마사가 중원을 구축했다. 좌우 측면에는 서영재, 강윤성이 짝을 이뤘고 안톤, 임은수, 김현우가 3백에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대기 명단에는 티아고, 김인균, 이현식, 이진현, 레안드로, 변준수, 이준서가 포함됐다.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유강현이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강윤성에게 패스를 보냈고, 강윤성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대전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8분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유강현이 문전으로 떨궜으나 대구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대구가 간혹 역습을 진행했지만 대전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해 잘 막아냈다. 전반 26분 대구의 역습 기회 측면에서 공을 받은 황재원이 문전에 있는 에드가를 바라보고 공을 올렸지만, 임은수가 걷어낸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대전은 내려선 대구를 상대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전반 30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임은수가 골문을 바라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살짝 벗어났다.
마침내 후반 중반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배준호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주세종이 키커로 나섰다. 주세종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김현우가 재차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배준호는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세를 탄 대전은 후반 19분 유강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창근이 대전을 구했다. 후반 24분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로 대구에 역습을 허용한 대전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세징야의 슈팅을 이창근이 침착하게 선방해 리드를 유지했다. 곧바로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유강현의 슈팅이 수비 맞고 배준호에게 흘렀다. 배준호는 구텍에게 공을 연결했고, 구텍이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8분 구텍을 대신해 티아고를 투입했다.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이 다시 빛났다. 후반 28분 골문 왼편에서 에드가가 시도한 슈팅을 이창근이 쳐냈다. 대전은 상대가 지친 틈을 노리기 위해 교체카드를 추가로 사용했다. 후반 35분 유강현과 김현우가 빠지고 김인균과 변준수가 들어왔다.
대전은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43분 강윤성과 마사를 불러들이고 이현식과 이진현을 내보냈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공세에 나섰지만 대전 수비진이 집중력을 유지해 잘 버텼고,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대전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잘 해줬다. 홈에서 계속 승리가 없었는데 팬들 앞에서 승리해서 나름대로 잘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에 있을 경기도 잘 준비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잔류지만, 9경기 남은 시점에서 더 노력해 파이널라운드A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