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은 티아고의 동점골에 힘입어 조기 잔류를 확정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4시 4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전은 리그 8위(승점46)를 유지했고, 조기 잔류를 확정했다.
이날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인균, 유강현, 전병관이 포진했고 서영재, 마사, 주세종, 이현식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 김현우, 조유민, 임덕근이 호흡을 맞췄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기 명단에는 티아고, 레안드로, 김영욱, 이동원, 임은수, 강윤성, 이준서가 포함됐다.
대전이 전반 초반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계속 공격이 이어졌다. 임덕근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 26분 대전이 공격을 전개하던 중 역습을 허용했다. 상대 미드필더 김선민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주세종이 후방에서 정교한 로빙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서영재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전병관이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선제 실점을 내준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전병관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이 전반 막판 공세에 나섰다. 전반 43분 마사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맞으며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주세종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대전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이승우의 회심의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주세종을 대신해 강윤성이 투입됐다. 곧바로 후반 7분에는 유강현, 마사를 빼고 티아고, 김영욱까지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우가 감각적인 헤더로 돌려놨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대전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김인균이 왼쪽에서 올린 예리한 땅볼 크로스를 티아고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창근 골키퍼가 다시 한번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상대 공겨수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예리한 터닝슛을 날렸지만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28분 전병관이 나가고 이동원이 들어왔다. 대전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이현식이 우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인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이현식의 컷백을 받은 강윤성이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흘렀고, 티아고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대전이 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7분 이동원이 나가고 레안드로가 들어왔다. 대전은 이후 수원FC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잔류를 확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 남은 4경기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다시 만들어나가기 위해 준비하겠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 더 탄탄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