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이 신상은과 김인균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리그 37경기 12승 14무 11패로 8위(승점 50점)에 위치했다.
이날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티아고와 유강현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이현식, 김영욱, 이동원이 짝을 이뤘고 강윤성과 오재석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3백은 임유석, 김현우, 김민덕이 호흡을 맞췄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벤치에는 신상은, 레안드로, 김인균, 주세종, 임은수, 안톤, 이준서가 앉았다.
대전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강윤성이 좌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오재석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빠른 역습이 전개됐다. 이동원이 과감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른 시간 교체가 진행됐다. 강윤성이 나가고 김인균이 들어왔다.
대전은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3분에는 이현식의 침투 패스를 받은 유강현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대전에 기회가 찾아왔다. 티아고가 회심의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재석을 빼고 안톤을 투입했다.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유강현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이창근 골키퍼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13분 상대 공격수 헤이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모두 막아냈다.
대전이 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6분 이동원, 김영욱을 대신해 주세종, 신상은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후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 쇼가 빛났다. 후반 37분 상대 미드필더 김봉수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이창근 골키퍼 막아냈다. 제주의 공격은 계속됐고, 헤이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것마저도 이창근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티아고가 흘려줬다. 이를 신상은이 환상적인 발리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대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인균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힘든 경기였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해서 결국 승리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제 홈에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는데 꼭 승리해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