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이 전주 원정에서 물러섬 없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1-1로 비겼다.
이민성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투톱으로 구텍과 레안드로가 출격했다. 미드필드에는 박진성, 김준범, 이순민, 김한서, 강윤성이 포진했다. 3백은 이정택, 홍정운, 아론이 호흡했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켰다. 벤치에는 이창근, 오재석, 임덕근, 이동원, 호사, 주세종, 이현식, 김인균, 김승대가 앉았다.
마치 홈경기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전 러버스’로 가득 찬 원정석에서 자주색과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大田(대전)’이 새겨진 대형 카드 섹션을 선보이면서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킥오프와 함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5분 우측면을 파고든 레안드로가 균형을 잃지 않고 볼을 지켰다. 구텍이 중앙으로 전달된 컷백을 슈팅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레안드로는 계속 상대 뒷공간을 공략했다.
전주성이 얼어붙었다. 대전이 이른 시간 결실을 맺었다. 전반 11분 박진성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김준범이 감각적인 백 헤더로 내줬다. 구텍이 침착한 트래핑 이후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갈고닦은 빌드업 플레이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아론과 강윤성 그리고 김준범 패스 플레이에 전북이 흔들렸다. 침투에 성공한 김한서 크로스 이후 레안드로가 슈팅하려 했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전반 41분 강윤성 압박 이후 전개된 역습. 전방으로 향한 롱볼이 레안드로에게 연결됐다.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슈팅과 컷백이 막혔다. 전반전은 대전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대전이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3분 레안드로가 상대 수비를 달고 돌파했다. 아크 부근에 있던 김준범이 왼발로 슈팅했지만 아쉽게 막혔다. 후반 7분 상대 골문까지 따라붙은 김준범이 골키퍼를 방해하는 장면도 매서웠다.
교체 카드가 나왔다. 후반 11분 이민성 감독은 김한서와 김준범을 불러들이고 임덕근과 이현식을 투입했다.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15분 위험 지역에서 실점 위기가 드리웠다. 이한서가 침착히 잡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대전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24분 레안드로 대신 김인균이 들어갔다. 투지 넘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27분 임덕근이 몸싸움을 견디면서 과감하게 돌파했다. 속도로 상대를 따돌리면서 반칙과 프리킥을 얻어냈다.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37분 임덕근과 이현식을 거친 다음 크로스가 연결됐다. 문전에 있던 구텍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38분 강윤성, 구텍이 나오고 김승대, 이동원이 들어갔다.
아쉽게 실점한 대전이 다시 공격했다. 후반 43분 임덕근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막혔다. 추가시간 이순민 전진 패스가 김승대에게 닿았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몰아쳤지만 1-1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