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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전 하나시티즌 이찬열 코치를 만나다.
작성자 : 관리자
2024-10-16|조회 546
“부상 없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전 하나시티즌 이찬열 코치를 만나다.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를 접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서 실력 향상만큼 건강 관리는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이 시기의 선수들은 성장과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부상에 대한 위험이 크기에 이를 예방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의무 트레이너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유소년 축구팀에서의 의무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하고, 더 큰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존재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 과정 속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져 주는 중요한 역할의 의무 트레이너. 유소년 기자단이 대전 하나시티즌 U-15 유소년팀의 이찬열 의무 트레이너 코치님을 만나보았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전 하나시티즌 U15 의무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이찬열입니다.

Q2. 어떤 계기로 유소년 지도자, 의무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습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실력이 부족해 아쉽게 그 꿈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축구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의무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고, 이 직업만이 가진 매력을 느껴 학부에서부터 준비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Q3. 프로팀과 유소년팀을 오가며 AT 코치 생활을 하셨는데, 현재 주로 함께하시는 유소년팀만의 장점이 있다면?:
유소년팀의 트레이너만의 장점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유스의 마지막 단계인 고등학교를 거쳐 준프로가 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트레이너로서 선수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에 제가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4. 유소년 선수들의 몸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몸 관리를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의 라포(rapport) 형성이라고 생각합니다.유소년 선수들은 아직 자신만의 신체적 경험이 성인보다 훨씬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컨디션을 객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스스로 본인의 상태를 저에게 상세하게 (통증의 종류나 형태, 정도, 부상 기전 등) 설명해 주어야 제가 조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단순히 질문을 던진다고 해서 바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선수가 저를 신뢰하고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의 편안함을 느껴야합니다. 선수가 저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제가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라포 형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Q5. AT 코치님으로서 경기가 있는 날의 하루 루틴이 있으시다면?:
저는 웬만해선 루틴을 만들지 말자는 주의라 크게 루틴은 없습니다. 루틴이라기보단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필요한 테이핑을 미리 재단하고 포장하여 선수의 이름을 쓰면서 경기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또, 의무 가방 속 물품을 전체적으로 체크하며 경기를 준비하는 편입니다.

Q6. 부상 당한 선수들 입장에선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회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전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선수가 부상을 당해 힘들어할 때는 조언을 해주려다가도 그 과정에서 제가 무심코 던진 말이 되려 선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언을 서두르기보단, 최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선수들이 저에게 찾아와서 늘어놓는 고민은 부상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부모님, 감독님, 코치님께 나누기 어려운 고민이 많습니다. 이때 저는 우선 선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고 끝에 진심을 다한 격려의 한마디를 건네는 편입니다. 선수들에게는 누군가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는 사실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기에, 이렇게 그들이 심리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7. 항상 경기에 집중하며 선수들의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부상들을 즉시 대처하는 데에 어려움이나 놀람, 두려움의 순간이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순간들을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수많은 일을 겪은 저에게도 경기 중 손이 떨릴 정도로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예기치 못한 부상 상황이 발생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제가 우왕좌왕한다면 선수들은 더욱 불안에 휩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우선 선수를 안정시키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어느새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처치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Q8. 지도자 생활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나, 반대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라포 형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저이기에 선수와 감정적인 소통이 안 될 때 가장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선수가 어떠한 고민을 가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제가 해결에 도움을 주려고 다가가면 선수가 저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었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선수가 겉돌거나 제가 다가가면 오히려 한 발 멀어질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유소년 선수들이다 보니, 이 시기에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개개인의 성향도 다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마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을지 꾸준히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Q9.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팀의 AT 코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제가 이 팀에 있는 동안은 우리 선수들 모두가 경기장에서 목표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선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스스로 몸을 잘 관리하는 데에 습관을 들여주고 교육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10.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한 마디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즐기고, 매 순간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 매사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무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가진 매력에 끌려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찬열 코치님의 말씀처럼 인터뷰 속에서 직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선수들의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까지 어루만져주고, 더 큰 라포 형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코치님의 모습에서 선수들을 생각하는 크나큰 마음 또한 느껴졌다.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코치님과 함께하는 선수들이 신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을 이룬 건강한 선수가 될 수 있길 바란다.

‘New youth’는 매달 15일 대전 하나시티즌 홈페이지와 유소년 기자단 인스타그램 계정(@dhfc_youth)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 2024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다경
사진 제공 : 2024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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