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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로”,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도연 : 안녕하세요. 대전 하나시티즌 U18 소속 김도연입니다.
- 병찬 : 안녕하세요. 대전 하나시티즌 33번 박병찬입니다.
- 서준 : 안녕하세요. 대전 하나시티즌 포워드 박서준입니다.
Q2.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나 경기가 있다면?
- 도연 : 2월에 있었던 스페인친선대회에서 잉글랜드랑 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임에도 다양한 능력을 갖춘, 수준 높은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또 그런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저의 레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경기였던 거 같아요.
- 병찬 : 저도 스페인 대회에 가서 잉글랜드와 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상대인 잉글랜드 선수들이 개인 능력이 엄청 좋아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아요.
- 서준 : 이탈리아와 했던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선수들이 일단 신장이 다 좋아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나고 스피드도 정말 좋아서, 경기하면서 쉽게 뚫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탈리아전이 가장 기억 남습니다.
Q3. 시즌 초부터 여러 훈련과 대회를 치르며 개인적으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점과 앞으로 노력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점은?
- 도연 :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발전했다고 느낀 점은,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플레이 스타일을 꾸준히 받아들이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빠르고 정교한 플레이를 목표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그동안 제가 했던 플레이를 많이 보며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분석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싶어요.
- 병찬 :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이해하게 되면서, 제 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이나 볼을 받는 위치에 대한 감각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체력적인 부분과 수비 상황에 대한 적극성을 더욱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서준 : 이번 여름에 치렀던 챔피언십 경기가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고, 보완해야 할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경기 중 기술적인 실수나 안 좋았던 장면이 조금 많이 나왔던 것 같고,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많았어요. 다음 시즌에는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4. 국가대표에 차출되며 성장하는 부분도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이나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주변의 기대나 압박감이 크게 다가올 때도 있을 것 같다. 이전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국가대표에 차출되는 선수들의 부하 관리를 특별히 신경 쓰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외에 본인만의 체력적이나 멘탈적인 관리 방법이 있다면?
- 도연 : 특별한 방법이라기보단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미루면서 저의 몸과 컨디션을 우선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식이나 관계 등 생활적인 부분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보단 몸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멘탈 수업도 받으면서 멘탈적인 부분도 관리하고 있어요.
- 병찬 : 국가대표 소집 자체가 저에게 너무 감사하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매 경기와 훈련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해요. 힘들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멘탈적으로는 스스로 계속 긍정적인 말, 좋은 말을 건네면서 제 사기를 북돋아 주고 있어요.
- 서준 : 체력 관리는 따로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멘탈 관리에서는 같은 팀에 있는 도연이와 병찬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두 선수 모두 저보다 대표팀 소집 경험이 많기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에서 자주 물어보며 배우고 있어요.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얻다 보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5. 국가대표팀 내의 동료나 지도자 중 특별히 인상 깊었던 사람이 있다면, 어떤 점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 도연 : 저는 전남 소속인 오하람 선수의 생활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생활면에서 좋은 점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항상 성실하며 본인이 부족한 면을 인지한 후에는 하루라도 빨리 바꾸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이런 점에서 저에게 동기부여를 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병찬 : 김현준 수석 코치님께 특히 많이 느끼고 배웠어요.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제가 해야 할 위치나 기본적인 경기 리듬 같은 걸 많이 알려주셔서 많이 느끼고 좋은 부분을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 서준 : 아무래도 저의 경쟁자인 민승이랑 용현이를 많이 보고 배웠어요. 함께 생활하며 경쟁자들의 장점을 계속 관찰했고, 동료들의 장점을 제 장점으로 흡수시켜 저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Q6. 국제 대회에서 다른 국가 선수들과 경쟁하며 국내의 유소년 리그, 대회를 치렀던 경험과 다르다고 느낀 부분은?
- 도연 : 확실히 템포 차이와 공을 향한 의지가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경기 중 책임감이나 공수 전환속도의 차이가 크게 다르다고 느껴진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 병찬 : 일단 유럽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 확실히 유럽은 정말 시설도 좋고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느꼈어요. 또 축구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 서준 : 유럽 팀과 경기를 해보니 일단 분위기부터 뭔가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선수들이 피지컬도 정말 좋고 기술적으로도 탄탄하다고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Q7. 2024년, 올 한 해 본인을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 도연 : 올해 다양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보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각 상황을 더 빨리 인지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경기 중 순간마다 다른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더 나아져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도 칭찬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 병찬 : 좋은 경험도 많이 하고, 경험을 통해 느낀 점과 배울 점도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이번 시즌 부족했던 점을 다음 시즌엔 꼭 보완해서 올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준 : 올해 국가대표라는 좋은 경험도 하긴 했지만, 이번 연도 목표였던 부상 없는 한 해를 지키지 못한 점이 되게 아쉬운 것 같아요. 경기를 치르면서 열심히 몸 관리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뜻대로 되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며 부상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Q8. 국가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축구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 도연 : 첫 번째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서 도영이 형처럼 얼른 준프로 계약 후 프로선수가 되고 싶고, 더 나아가 유럽진출이 목표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팀에서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수비할 때는 안정감, 공격할 때는 화려함을 보여주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병찬 : 개인적인 목표는 대전 하나시티즌 프로 생활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것이고, 매 경기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서준 : 일단 지금의 고등학교 과정을 잘 마치고, 빨리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하고 싶어요. 그다음에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Q9. 이제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올해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 도연 : 항상 남을 이기기보다 자신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운동장에 들어오면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좋아하는 것을 미루고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무엇이 우선인지 생각하고 생활하면 좋을 거 같아요. 잘 지내보자, 1학년!
- 병찬 : 이제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들어오는데 너무 긴장할 것도 없고, 걱정할 것도 없으니까 하던 대로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서준 : 중학교 때 하던 것처럼 최대한 적응 빨리 해서 저희랑 함께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김도연, 박병찬, 박서준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더 큰 성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쌓아 올린 많은 경험에 더해 뚜렷한 목표 의식과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점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양분이 될 것이다. 지금 지닌 마음가짐과 함께 성장한다면 선수들의 목표는 분명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만난 세 선수를 포함한 대전의 모든 유소년 선수가 훗날 대전의 아들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길 바란다.
‘New youth’는 매달 15일 대전 하나시티즌 홈페이지와 유소년 기자단 인스타그램 계정(@dhfc_youth)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 2024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다경
사진 제공 : 2024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여진